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전국 입력 2025-10-08 11:57:45 수정 2025-10-08 11:57:45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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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소유 미술작품 작가 전수조사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작품금액 총 3억 1천만원
김경승 ‘가족’, 김인승 ‘봄의 가락’, 노수현 ‘추강어옹’, 박영선 ‘향토’, 심형구 ‘수변’
차규근 의원 “올해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친일작가 미술작품 처분에 대한 입장 물을 것”


[서울경제TV=김정희 기자]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8일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소유한 미술작품 중에 친일 논란 작가가 최소 5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소유한 미술작품 중 친일 논란 작가 작품은 김경승 ‘가족’(감정가 8천만원, 취득년도 1987년), 김인승 ‘봄의가락’(감정가 1억 5천만원, 취득년도 1962년), 노수현‘추강어옹’(감정가 1천만원, 취득년도 1967년), 박영선 ‘향토’(감정가 4천만원, 취득년도 1959년), 심형구 ‘수변’(감정가 3천만원, 취득년도 1959년) 등이다.

친일논란 여부는 한국은행이 소유한 미술작품 목록을 기준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통해 확인한 내용이다.

한국은행은 1950년대부터 국내 미술계 작가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를 지원하기 위해 수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까지도 미술작품 구매는 이어졌다. 

차규근 의원은 “한국은행이 소유한 미술작품을 확인해보니 친일 논란 작가가 최소 5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우리나라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인 만큼 대한민국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향후 미술작품을 구매할 경우 역사와 국민 감정을 고려해 취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현재 소유하고 있는 친일작가 미술작품 처분에 대한 입증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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