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축제, 개막과 동시에 흥행 폭발…역대 최대 인파 기록

전국 입력 2025-10-09 13:12:13 수정 2025-10-09 13:12:13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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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대비 2배↑…군, 주차장 추가 확보·셔틀버스 증차 긴급대응
김희재·전유진·김용빈 등 화려한 라인업, 국화와 LED 야경 볼거리 풍성

8일 개막한 '2025 임실N치즈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 축제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2025 임실N치즈축제가 '명불허전'이라는 말 그대로 뜨겁게 시작됐다.

지난 8일 개막과 동시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축제장은 하루 종일 발 디딜 틈이 없었고, 곳곳에서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차, 셔틀버스는 연이어 만석을 기록했고, 치즈와 피자, 향토음식 부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막 첫날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방문객이 찾으면서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 일부 매장은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방문의 해'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모았다.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은 축제장 일원에서 치즈 체험, 국화 경관, 유럽형 장미원,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치즈 고장 임실'의 진면목을 만끽했다. 그러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인파로 인해 임실군 전역은 말 그대로 축제의 바다가 됐다.

개막 첫날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대 도로는 종일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인근 임시 주차장은 순식간에 가득 찼다. 전주·남원 방면 주요 도로와 임실IC, 오수IC까지 긴 정체가 발생하며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군은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축제임을 감안해 교통대책을 세웠지만, 이번에는 '예상 밖 흥행'이 오히려 난관이 됐다.

이에 심 민 임실군수는 9일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해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비상 대책을 지시했다. 군은 즉시 인근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추가 확보하고, 셔틀버스 배차를 늘려 전용차선을 운영했으며, 임실경찰서와의 공조를 강화해 교통 통제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심 군수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리지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 4일에서 5일로 확대돼 10개 분야, 7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치즈 만들기 체험, 유제품 시식, 국화 경관 포토존, 야간 조명 퍼포먼스 등 오감 만족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히 임실N치즈의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저지종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 체험 프로그램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임실N치즈 유제품이 20% 할인 판매돼 실속 있는 쇼핑 기회도 제공한다.

개막 첫날 축하공연에는 손태진, 배아현, 김다현, 미미로즈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달궜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이 이어졌다. 

또한 12개 읍·면 생활개선회가 준비한 소머리곰탕, 다슬기탕, 한우요리 등 '엄마 손맛' 향토음식관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열기는 오는 10일 '임실N치즈콘서트'로 이어진다.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을 비롯해 김희재, 전유진, 자전거 탄 풍경이 출연해 낭만 가득한 가을밤을 물들인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2일 폐막식에는 황가람, 임수정, K팝 루키 TIOT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축제장에는 천만송이 국화꽃밭과 유럽풍 장미원, 밤하늘을 수놓는 LED 야간조명이 어우러져 '낮보다 아름다운 밤의 축제장'을 연출하며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임실N치즈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성장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임실의 풍미와 멋을 마음껏 즐기고, 편안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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