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중증장애인시설, 13명 성폭력 의혹…단체 “재발 방지 대책 시급”

전국 입력 2025-10-16 17:28:10 수정 2025-10-16 17:28:10 김혜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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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중증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제공)

[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인천 강화도의 한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시설장이 여성 장애인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장애인단체가 즉각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6일 인천중증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설 내 여성 장애인의 긴급 분리, 시설장 업무배제, 전수조사를 통한 인권 실태 점검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시설에 거주하는 17명의 여성 장애인 가운데 13명이 시설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시설을 압수수색하고, 13명을 시설로부터 긴급 분리했다.

대책위는 “남아 있는 4명의 여성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인천시와 강화군에 긴급 분리와 시설장 업무배제를 요구했지만 3주가 지난 시점까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시설에 거주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장애인의 인권침해와 학대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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