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50만닉스 눈앞…투톱 시총 1000조 시대 여나
금융·증권
입력 2025-10-17 18:46:28
수정 2025-10-17 18:46:28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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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활황에 힘입어 국내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 규모는 1000조원에 육박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도 전례없는 성장 궤도에 올라타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17일 9만7900원, SK하이닉스는 46만5500원에 마감하며 이른바 10만전자와 50만닉스를 눈앞에 두고 있고, 역대 시총 합산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16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 총액은 약 981조원(우선주 포함)으로 1000조원에 육박합니다. 연초 480조원보다 두 배 넘게 급증한 상태.
코스피 시총 내에서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9월 1일 24.4%에서 16일 31.3%로 한달 반 만에 7%p 넘게 증가했습니다.
두 종목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자보니 타 종목 보유자들은 오히려 소외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총 1, 2위인 두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오르고 있지만 최근 증시에서는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월등히 많은 상태.
코스피가 사상최고가 3794를 돌파한 17일 코스피 내 하락종목 수는 672개. 전체의 72%에 달합니다.
상승종목 수와 하락종목 수 비율을 나타내는 ADR를 보면, 10월 들어 코스피는 9.46% 오른 반면, 하락 종목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ADR 100 미만은 하락 종목 수가 많은 걸 의미합니다. 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종목들만 보면 체감상 하락장에 가깝습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종 활황이 당분간 지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증권은 “AI 학습 초기 단계에서는 HBM 수요가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AI 에이전트가 상용화되며 서버 D램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D램 가격 상승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거라 진단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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