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수배' 푸틴, 유럽행 경로에 촉각

경제·산업 입력 2025-10-18 13:05:05 수정 2025-10-18 13:05:05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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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총리.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예고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유럽행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BBC 등 외신들은 미러 정상의 헝가리 회동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의 동선 등을 둘러싼 여러 장애물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이 폴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와 같은 ICC 회원국의 영공을 지날 경우 체포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러시아 항공기는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 영공에 들어갈 수 없다. 유럽 내륙에 위치한 헝가리를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고자 한다면 이동 경로에 있는 EU 회원국들의 특별허가가 필요하다.

지난 8월 미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당시엔 미국은 푸틴 대통령 전용기에 운항 특별허가를 내줬다. 일단 회담이 열리는 헝가리는 앞서 ICC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국가로,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오르반 총리는 이미 푸틴 대통령과 통화로 미러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으며,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도 "푸틴 대통령이 헝가리에 입국해 성공적인 회담을 한 뒤 귀국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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