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다 낫다?"…매일 '이것' 100g만으로 바뀐 놀라운 변화
경제·산업
입력 2025-10-23 09:00:11
수정 2025-10-23 09:00:11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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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개선·뼈 건강·낮은 혈당지수까지…연구 통해 확인

23일 업계에 따르면 푸룬의 여러 효능 중 뼈 건강에 관련된 연구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연구진은 푸룬이 남성의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중년 남성 6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년간 추적 관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매일 푸룬 100g을 섭취한 그룹은 타르트레이트 저항성 산성 인산분해효소-5b(TRAP5b)와 C-말단 콜라겐 교차결합(CTX) 수치가 3개월, 6개월, 12개월에 걸쳐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총체적 골밀도, 척추(L1–L4), 고관절, 척골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경골 근위부(종아리뼈 위쪽)를 살펴보니 안쪽 둘레가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폐경 전후 여성의 골 손실 억제 효과를 검증하는 장기 연구 또한 새롭게 시작됐다.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는 미국 농무부 산하 국가식품농업연구소와 협력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와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에서 각각 18개월, 24개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가 지원한 'The Prune Study'에서는 23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5~6개의 푸룬 섭취 시 고관절 골밀도가 유지되는 효과가 보고됐다. 해당 연구는 2022년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도 게재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푸룬은 뼈 건강뿐 아니라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푸룬은 유리한 식품으로 평가된다. 말린 과일은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 상승을 염려하는 경우가 많으나, 푸룬은 혈당지수(GI) 29로 낮은 수준이다.
혈당지수란 식품 섭취 후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나타내는 척도를 뜻한다. 시드니대학교의 혈당지수 관련 연구와 2019년 'Nutrition Research'에 따르면 푸룬은 고구마(70), 건포도(64), 바나나(48) 대비 낮은 혈당지수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약용 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연구에서는 폐경 후 여성이 6개월간 하루 50~100g의 푸룬을 섭취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 수치, 산화 스트레스, 염증성 지표가 모두 감소했다. 염증 반응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 역시 낮아져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룬은 장내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22년 학술지 'Food & Func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완경 여성 143명에게 1년간 매일 푸룬 100g을 섭취하게 한 후 장내 미생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해균은 감소하고 유익균은 증가했으며, 인슐린 저항성도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장 내에 오래 머문 변은 여러가지 독소를 생성하는데, 이는 장 점막의 틈을 통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2021년 학술지 'Antioxidants' 연구에서는 혈관 내피세포에 염증을 유발하 후 푸룬 추출물(80µg/ml)을 투여했더니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된 것을 확인되었다.
푸룬은 과일을 그대로 건조해 영양소가 농축된 형태로, 포화지방이 없고 천연 당만 포함한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 외에도 비타민 K(하루 권장량의 79%), 비타민 B6(15%), 칼륨(21%), 구리(28%) 등이 포함돼있다.
이 중 캘리포니아 푸룬은 영국 왕립 골다공증협회로부터 뼈 건강 인증(Bone Health Approved)을 받은 첫 천연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는 세계 푸룬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안나마리아 아콰비바 캘리포니아푸룬협회 박사는 "푸룬은 장, 뼈, 심혈관 건강을 아우르는 식품"이라며 "포화지방이 없고 천연 당분만 포함돼 일상 섭취에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푸룬은 변비 개선부터 뼈 건강, 낮은 혈당지수까지 다양한 건강 효과가 연구를 통해 확인된 만큼, 일상에서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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