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코퍼레이션, ‘피지컬AI 기반 실시간 현장 운영 솔루션’ 공개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파스칼코퍼레이션은 Japan IT Week에서 기상 도메인과 스마트 물류 현장을 동시에 겨냥한 피지컬AI 동작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파스칼코퍼레이션은 현장의 다양한 센서·리더·카메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수집·정제·분석해 즉시 의사결정에 연결하는 ‘현장 지능형 운영’을 실시간 데모로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해외 조선소 환경 시범 적용으로 축적한 데이터 복구·품질관리·경보(Advisory)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기상 분야에서는 피지컬AI 동작 가능한 엣지형 데이터로거 기반 관측 자동화를 소개했다. 개방형 구조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센서 추가, 품질 보정 로직 변경, 관측 주기 조정을 현장 인력이 즉시 반영할 수 있다.

특히 통신이 단절돼도 로컬 저장과 후속 복구 요청으로 결측 데이터를 자동 보완하며, 미세 스파이크 제거·드리프트 보정·신뢰 구간 산출 등 품질관리 기능을 통해 조선소·공항·항만·발전소 등 가혹 환경에서도 연속 관측 신뢰도를 높인다. 또한 컴퓨터 비전 기반 시정·운고 관측 장비의 2027년 개발 완료 로드맵을 함께 공개했다.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는 RFID 기반 출고 검수·보안 게이트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천장형 시큐리티 게이트, 출입·도난 방지 포털, 테이블형 패드 리더, 컨베이어 터널(아치)·도크 도어 포털, 휴대형 리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박스·토트·팔레트 단위의 검수와 보안 통과를 일관된 절차로 처리한다.

EPC–송장·주문 매칭은 물론 EPC–SKU 다대다 매핑, 회수·재출고 상태 관리, 중복 수거 및 오인식 억제 로직을 제공한다. 다중 경로 및 혼잡 환경에 대비해 지향성 안테나 배열, 출력·Q값, 세션·슬롯 튜닝, Dense Reader Mode 운용 등 현장 최적화 노하우를 적용했다. 현장에서 생성한 요약·전처리 이벤트 스트림으로 서버 부하와 네트워크 지연을 줄인다. 기존 WMS·ERP와는 표준 API로 연동돼 도입 장벽을 낮춘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실시간성(Real-time)과 확장성(Scalability)이다. 파일럿을 넘어 수백·수천 노드로 확장 가능한 토폴로지·오케스트레이션을 전제로, 복잡한 현장 데이터를 운영에 바로 쓰는 통찰(Time-to-Insight)로 전환한다.

파스칼코퍼레이션은 엣지에서의 요약·추론·품질보정을 통해 알람 폭주와 거짓 양성(FP)을 줄인다. 특히 인력 의존도가 높은 수작업 검수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민희 파스칼코퍼레이션 이사는 “기상과 물류는 모두 실시간성이 핵심인 산업"이라며 "파스칼코퍼레이션은 현장에서 데이터를 ‘바로 쓰는 정보’로 바꿔 의사결정 지연을 최소화하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이사는 "이번 Japan IT Week를 계기로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산업 시나리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스칼코퍼레이션은 행사 기간 동안 피지컬AI 동작 가능한 엣지형 데이터로거, RFID 출고 검수·보안 게이트 제품군, 실시간 대시보드 연동 시나리오를 현장 데모로 제공한다. 전시 이후에는 바이어·미디어 대상 미팅과 온라인 데모 세션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패키지와 확장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기상환경을 넘어 물류·제조 등 데이터 민감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의 미래형 인프라 구축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