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창립 27주년… "글로벌 생산체제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10-22 16:33:37
수정 2025-10-22 16:33:37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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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에코프로 성장 기반”…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될 것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에코프로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과 지역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의지를 밝혔다.
22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이동채 창업주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창립 기념사를 통해 “지난 27년이 ‘도전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다가올 27년은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진정한 친환경, 이차전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 헝가리 양극재 생산 공장 구축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대표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에코프로는 지주사 중심으로 인니 광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며 포트폴리오에 제련업을 추가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QMB(지분 9%), 메이밍(9%), ESG(10%), 그린에코니켈(38%) 등 4개 제련소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니켈 중간재로 불리는 MHP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게 됐고 제련소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연간 1800억 원 수준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이와 함께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Vale Indonesia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양극소재 글로벌 경영도 본격화한다. 에코프로비엠이 구축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최근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총 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최초로 구축하는 유럽 현지 공장이다. 3개 라인 기준 연간 5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에코프로는 1998년 교토의정서 체결을 계기로 이동채 창업주가 환경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설립한 기업이다. 초기에는 케미컬필터 개발 등 환경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2004년 제일모직과의 공동 국책과제 참여를 계기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 진입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개척의 역사가 오늘의 에코프로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는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에서 초격차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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