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대미 투자, 통화 스와프보다 투자 구조에 초점”
경제·산업
입력 2025-10-23 08:48:40
수정 2025-10-23 08:48:40
오동건 기자
0개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통화 스와프보다는 투자 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관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전날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상황에 대응할지 논의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 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는 3500억 달러를 선불로 투자해야 할 경우 한국 외환시장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원/달러 환율은 관세협상의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1400원대를 훌쩍 넘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1429.8원까지 올랐다.
따라서 한국은 직접투자·대출·보증이 혼합된 균형잡힌 투자의 구성을 협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구 부총리는 전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의 전액 선불 투자 요구와 관련한 재정적 안전장치, 즉 통화 스와프가 필요할지는 이 구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스와프가 필요할지,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전적으로 어떻게 투자가 구성될지에 달렸다"라며 "아예 필요 없을 수도 있고, 소규모로 체결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산 자동차가 일본산(15%)에 비해 더 높은 25%의 관세를 부과받는 불리함을 적극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에게 강조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원화 약세는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본다"라며 "관세 문제가 해결되면 불확실성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초혁신경제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딥테크 산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고령화와 저출생, 국가부채 증가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49.1%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9년 58%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지출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변혁적 기술에 집중해 투자하고 있다"라며 "일부만 성공하더라도 채무 비율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oh19982001@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GC지놈, ‘2025 아이캔서치 비전 심포지엄’ 개최
- 블루웨일, 블록체인 기반 AI로 '세대 간 부의 이전' 대응
- ‘타임빌라스 수원’ 1주년 기념 고객 감사제 진행
- 이디야커피,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관광객 결제 편의 강화
- 인천시, 차이나타운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개최
- LG전자, 미국 소비자 가전 만족도 평가서 업계 최다 1위
- 신세계라이브쇼핑, 오는 25일 맨즈컬렉션 론칭
- 엔제리너스, ‘한쌈 고추장 불고기 반미’ 출시
- GS샵, AI 스튜디오 고도화…1년만에 방송 적용률 60% 돌파
- 카카오, ‘한교동 X 카카오프렌즈’ 협업 굿즈 출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GC지놈, ‘2025 아이캔서치 비전 심포지엄’ 개최
- 2미래에셋증권, 올해 총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업계 1위
- 3블루웨일, 블록체인 기반 AI로 '세대 간 부의 이전' 대응
- 4부산 해운대구, 동백공원 공영주차장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4기 설치
- 5기장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확대 지원사업 시행
- 6남원시, 하반기 자전거도로 77km 전 구간 안전점검
- 7‘타임빌라스 수원’ 1주년 기념 고객 감사제 진행
- 8이디야커피,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관광객 결제 편의 강화
- 9인천시, 차이나타운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개최
- 10"낮엔 자연, 밤엔 빛" 남원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 박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