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남원의 밤 물들인 '광한루원 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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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23 17:07:05
수정 2025-10-23 17:07:05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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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9회 공연, 시민 감동 속 폐막…완월정 누각 아래 울린 대금·가야금 선율 관객 마음 적셔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남원의 대표 문화유산 광한루원에서 열린 목요상설공연 '2025 광한루원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음악회는 봄과 가을 두 시즌에 걸쳐 총 9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광한루원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국악의 선율과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대금과 가야금의 맑은 음색으로 시작해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 남도민요, 민속무용, 단막창극,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예술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완월정 누각과 연못을 배경으로 펼쳐진 50분간의 무대는 자연과 예술이 빚어낸 한 폭의 풍경처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광한루원의 역사와 자연 속에서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예술과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한루원 음악회'는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상설공연으로, 국악의 대중화와 남원의 문화브랜드 제고를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악원은 앞으로도 전통예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국악의 일상화와 남원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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