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코스닥 상장 기업 청약·수요조사 잇따라… 이노테크·핑크퐁 등 주목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다음 주(27∼31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정밀 산업장비 업체 이노테크가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금융 데이터 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노테크의 청약 일정은 27∼28일로 예정돼 있다.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신뢰성 환경시험은 -70∼250도의 극한 환경에서 제품 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품질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이노테크는 디스플레이 산업용 복합 시험 장비를 주력으로 하며, 향후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분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장 자금을 활용해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같은 기간 더핑크퐁컴퍼니 등 6개 기업이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8∼31일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아기상어’ 등 글로벌 흥행 콘텐츠 IP를 보유한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44개국에서 25개 언어로 7천편 이상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1800억뷰, 구독자는 2억8000만명에 달한다.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5억3000만건에 이른다.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640억∼76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5453억원이다.

큐리오시스는 27∼31일 수요조사를 진행하며, 바이오 R&D 시설용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살아 있는 세포를 실시간 관찰하는 ‘셀로거’다.

세나테크놀로지는 27∼29일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오토바이 헬멧·자전거용 핸즈프리 기기를 전문으로 하며, 2km 이내 거리에서 스마트폰 없이 음성 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린광학과 씨엠티엑스는 각각 28∼31일, 29∼31일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그린광학은 초정밀 광학시스템을 제조하며,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식각용 실리콘 부품을 생산한다.

씨엠티엑스는 대만 TSMC의 1차 협력사로 알려져 있다. 비츠로넥스텍은 31일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우주항공·핵융합·플라스마 등 첨단 응용과학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hyoje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