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III] GTX가 그리는 인천, 미래를 잇다

전국 입력 2025-10-28 20:43:49 수정 2025-10-28 20:43:49 김혜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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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수도권의 출퇴근 문제, 참 오래된 숙제였죠. 드디어 ‘꿈의 철도’가 인천지역에서도 GTX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인천과 서울, 이제 생활권으로 연결되는데요. 출퇴근의 벽을 허물 GTX가 인천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확인해봅니다. 

[내레이션1]
“인천의 하루는 이른 새벽, 어둠이 채 걷히기도 전에 시작됩니다. 서울로 향하는 도로 위에는 이미 끝없는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
왕복 세 시간 가까운 이동, 그만큼 잃어버리는 개인의 시간. GTX가 주목받는 이유는 빠른 속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구조를 바꿀 ‘시간의 재편’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작점, 바로 송도입니다.”

[기자 리포팅1]
“여기는 GTX-B의 출발점인 송도입니다. 이미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 GTX-B는 시속 180km의 초고속 급행열차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레이션2]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30분대에 도달하게 되는 B노선. 교통망 확충을 넘어, 인천의 미래산업과 인재가 서울과 직결되는 경제 축을 만들어갑니다.”

[인터뷰1 –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
"인천시 구간은 GTX-B 노선이 되겠습니다. 현재 A 노선은 개통이 돼서 운행되고 있고 일부 구간이 전체 구간은 아니지만, C는 준비 중에 있고 B는 착공이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부터 용산역,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를 지나 경기 마석까지 연장하는 총 82.8km의 구간이며, 사업비는 약 6조 8,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중 인천시 구간은 약 18km로, 인천대입구역부터 부평역을 거쳐 부계동 시계까지 3개 정거장이 계획돼 있습니다. 현재는 수목 이식 등 공사가 시작되며 착공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GTX가 개통되면 시민들이 체감할 가장 큰 변화는 ‘교통 혁신’입니다. 통행 시간 단축을 통해 생활 혁신이 일어나고, 이는 도시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내레이션3]
“막대한 사업비와 민간 투자, 각종 행정 절차와 이해관계 조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GTX는 단순한 철도 건설 사업이 아닙니다.
도시 전체의 생활 구조와 시민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미래 생활권 설계 프로젝트’.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천의 경제·산업·문화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전략적 사업입니다.
즉, 한 세대의 교통망을 넘어서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 설계의 핵심 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시민]
“집 부근에 교통이 참 안 좋았는데, GTX가 생기면 한 시간 이상 걸리던 출퇴근이 20~30분대로 줄어든다니 너무 기대돼요. 삶의 질이 확실히 좋아질 것 같아요.”

[내레이션4]
“GTX-B가 인천 남부의 발전을 이끌었다면, 이제 북부의 순서입니다. GTX-D 노선이 계양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활권의 지도를 그려나갈 예정입니다.”

[기자리포팅 2]
“B노선이 남부권의 핵심이라면, GTX-D 노선은 수도권 북부의 숙원을 해결할 열쇠입니다.
서북권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계양에서 서울까지 약 20분대로 단축돼, 출퇴근 시간 시민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2 –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
"현재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시청역까지 약 25분, 부평역까지 약 32분, 용산역까지는 약 1시간 10분이 걸립니다.
하지만 GTX가 개통되면 청량리까지 9분대, 부평역까지 13분대, 용산역까지는 29분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동 시간 단축은 시민의 생활 방식을 혁신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과거 철도가 단순한 교통수단이었다면, 이제는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TX가 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린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이를 기반으로 거점 역세권이 활성화되고 원도심 재생의 동력이 마련됩니다.
송도·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과 원도심이 균형 있게 발전하면, 인천이 지향하는 글로벌 톱10 도시로의 도약도 한층 가까워질 것입니다.”

[내레이션5]
“GTX는 교통망을 넘어서 도시의 경제, 주거, 문화의 경계를 다시 그리는 인천의 ‘미래 생활 지도’입니다.
송도에서 계양까지, 남과 북을 잇는 노선은 인천을 수도권의 중심으로 이끄는 대전환의 시작점입니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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