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지원 ‘K-화물 전기자전거’, 북미 시장 진출로 1억 달러 수출

전국 입력 2025-10-30 10:19:11 수정 2025-10-30 10:19:11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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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테크노파크]

[서울경제TV 경산=김정희 기자]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는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이하 ‘물류특구’)의 대표적인 특구기업인 에코브㈜가 미국 호네스타스(Honestas)社와 북미 합작법인(JV) 설립 및 향후 5년간 약 1억 달러(15,000대 규모) 규모의 화물용 전기자전거 공급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제휴(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A를 통해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경북 물류특구에서 실증·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美 연방조달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물류특구에 위치한 김천 율곡생활물류복합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호테스타(Honestas)의 Thomas M. Gibson 대표와 에코브㈜ 임성대·최정남 공동대표를 비롯해 경상북도 및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23년도 중소벤처기업부운영성과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우수)을 획득하며 국비 인센티브 13.5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확보된 자금을 통해 상용화 제품개발 R&D과제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물인 시제품의 뛰어난 혁신성이 인정받아 최종적으로 미국 수출 MOA를 체결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물류특구의 총괄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는 실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가기술표준원,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나아가 지역대학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의 실증 참여자와 함께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시나리오별 실증을 진행하고, 도출된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에코브에 전달했다.

특히 외부 전문가를 통한 기술지원, 전문자문, 성능평가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최종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외부 전문기관(KTC)과 협력하여 독일기준(DIN79010)을 벤치마킹한 전국 유일의 화물 전기자전거 안전성 시험평가 테스트랩을 구축했다. 이 인프라 구축은 국내 안전기준 및 전용 평가 장비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특구 기업들은 이를 통해 개발 제품의 안정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검증받고, 제품의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여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개발된 혁신 시제품이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역 기술력과 특구 인프라의 시너지를 입증하는 쾌거”라며, “경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특구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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