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달빛 나들이 야시장' 성황…전통시장 '대박' 행진

전국 입력 2025-10-30 14:38:42 수정 2025-10-30 14:38:42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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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풍성…'체류형 야시장' 가능성 입증

완도군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완도전통시장 일원에서 ‘달빛 나들이 야시장’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완도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달빛 나들이 야시장’ 행사가 주민과 가을 섬 여행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평소와 달리 밤에도 불을 밝힌 시장은 활기가 넘쳤고 시장 상인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났다.

30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야시장은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행사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 판매 부스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푸짐한 경품 행사는 남녀노소 모두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특히 이틀간 3000여 명의 방문객이 시장을 찾았는데 눈에 띄는 점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완도에 머무르면서 시장을 즐기는 '체류형 야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야시장을 찾은 소상공인들은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한 상인은 "오랜만에 시장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였다"며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군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은 침체됐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다.

완도군 관계자는 "야시장이 소통과 참여의 장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의 '달빛 나들이 야시장'은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앞으로 완도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의 중심축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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