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국화축제에 800인분 한돈 요리가 떴다 

전국 입력 2025-10-30 15:14:17 수정 2025-10-30 15:14:17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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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연계 한돈 시식회 성과…지역 농가 소득 증대·소비 촉진 새로운 전략

진도군이 지난 27일 축제 개막식 현장에서 대한한돈협회 진도지회와 협력해 '한돈 소비 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 [사진=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진도군이 '2025 보배섬 국화축제'를 통해 지역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라는 중요한 정책적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축제 개막식 현장에서 대한한돈협회 진도지회와 협력해 '한돈 소비 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는 침체된 국내 축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시식회는 '돼지불고기 또띠아', '떡갈비 버거', '소시지볶음' 등 한돈을 활용한 800인분의 요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한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긍정적인 소비 경험을 형성하도록 유도했다. 축제 방문객인 관광객과 군민들이 동시에 한돈을 접하게 함으로써 지역 농산물(한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홍보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시식회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한돈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 축산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축제와 연계한 다각적인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의 이번 시식회는 대규모 지역 축제가 단순히 문화적 향유의 장을 넘어 지역 경제와 농가 소득 증대라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전국적으로 유사한 축제가 많은 상황에서 진도군의 사례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축제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성공적인 정책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2025 보배섬 국화축제'는 15만 본의 국화 정원과 함께 오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진도군이 제시한 지역 경제 선순환 모델의 지속적인 확산을 기대하게 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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