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출동! 히어로' 아트상품 출시·생태놀이터 개장

전국 입력 2025-10-30 16:48:24 수정 2025-10-30 16:48:2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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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전북소방본부 업무협약 체결…로보카폴리 공연으로 어린이 안전의식 높여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열린 '출동! 히어로' 아트상품 출시 기념 및 '마음은 콩밭' 생태놀이터 개장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남원시, 남원시의회,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예술과 안전, 환경의 가치를 한자리에 모은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남원시는 30일 오전 10시, 김병종미술관에서 '출동! 히어로' 아트상품 출시 기념식 및 '마음은 콩밭' 생태놀이터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전북소방본부장이 참석해 양 기관이 협력해 제작한 '출동! 히어로' ESG 아트상품 출시를 축하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불용 소방제복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ESG 실천 사업으로, 안전문화 확산과 문화예술교육의 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동! 히어로' 아트상품은 김병종 화백의 생명 철학을 담은 작품 '화홍산수'를 모티브로, 남원시 BI와 결합해 어린이 친화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소방본부가 불용 제복을 제공하고 미술관이 디자인을 맡아 완성한 협업 결과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의 상징을 예술로 승화시킨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았다.

이어 진행된 '마음은 콩밭' 생태놀이터 개장식에서는 나무·물·흙 등 자연 친화적 재료로 구성된 놀이 공간이 공개됐다. 어린이들이 김병종 화백의 생명철학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생태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로보카폴리 안전 공연'이 펼쳐져, 생명 존중과 안전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전달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은 "히어로들이 멋있고 안전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관계자는 "예술과 안전, 환경이 하나로 어우러진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예술을 통한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은 지난 28일 김병종 화백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 '오상아吾喪我: 나는 나를 버렸다'를 개막했으며, 앞으로도 예술·교육·환경이 융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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