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의 향연…'2025 해남 미남축제' 31일 개최

전국 입력 2025-10-30 17:41:07 수정 2025-10-30 17:41:31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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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밤은 해남서…낭만콘서트로 가을 감성 충전

해남 미남축제 기간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해남배추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는 515김치비빔이 진행된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 사흘간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어우러진 '2025 해남 미남축제'가 개최된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해남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체험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일에는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가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쌀·배추·고구마·김·전복 등 해남의 대표 농수산물과 이를 활용한 음식들이 주민들의 퍼레이드를 통해 선보여지며 지역민의 자긍심과 화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후 6시 개막식에서는 '해남 8미(八味) 선포 퍼포먼스'가 이어져 해남의 대표 먹거리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미남 트롯 축하쇼'가 장식한다. 손태진·김수찬·미스김·정미애 등 인기 트로트 가수 4인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 첫날 밤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튿날인 11월 1일 저녁에는 감성적인 가을밤을 위한 '낭만 콘서트'가 펼쳐진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어쿠스틱 그룹 스탠딩에그와 래퍼 비오 등이 출연해 가을밤의 깊은 색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이후에는 EDM 파티와 미디어 쇼 등이 이어져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이번 축제는 해남의 미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올해 주제인 ‘해남김’ 주제관에서는 김 관련 전시와 함께 해남8미를 속 재료로 해 나만의 김밥을 만들어볼 수 있는 미남김밥 팝업존이 운영된다. 11월 1일 낮12시부터 한 시간동안 진행되며 소정의 참가비를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해남군수협에서는 조미김 등 김 가공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해남김 반값전’도 갖는다.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해남배추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는 515김치비빔(11월 1일 오후 2시)을 비롯해 해남쌀과 김으로 만든 김 떡국나눔(11월 2일 오후 4시), 야외에서 가래떡 등을 구워먹는 추억의 구이터(상시), 막걸리와 차를 브랜딩한 막걸리칵테일관(상시) 등도 운영된다. 

축제장 인근에서는 고구마 캐기 체험도 운영한다. 11월 1~2일 6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차례별 각 30팀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체험비는 5000원이며 수확용 가방과 수확도구 일체는 현장에서 제공한다. 

축제장은 3만여 점의 국화로 꾸며진 '가을향기 가득한 국화 향연'으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공룡·꽃 터널·캐릭터 등 4개의 테마존과 분재국화 전시장이 조성되며 야간에는 LED 경관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지역 예술인 한마당,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평생학습 페스타 공연, 오기택 가요제 본선 등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져 축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맛'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해남의 '멋'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주말 가을빛이 물드는 해남에서 맛과 멋의 조화로운 향연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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