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의 상징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결의대회 4일 국회서 개최

전국 입력 2025-10-31 12:51:59 수정 2025-10-31 12:51:59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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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경찰·학계·시민사회 등 2,000명 참석 예정…남원 설립 당위성 한목소리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촉구하는 '영호남 상생 화합의 상징,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국회토론회'포스터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위한 대규모 결의행사와 토론회를 오는 11월 4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고,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북 동북권 및 지리산권 주민 약 2,000명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남원 유치의 의지를 모은다.

결의행사는 오후 1시 30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열리며,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

결의문에는 △경찰교육기관의 충청권 집중 해소 △영호남 내륙 중심지로서 남원의 입지 우수성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의 당위성 등이 담길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은 운명"을 외치며, 공공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운봉읍 일원 약 166만㎡ 규모의 국공유지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해당 부지는 평탄한 지형에 기반시설 확충이 용이하고 향후 확장성도 뛰어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광주-대구 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 남원역, 개통 예정인 달빛고속철도 등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 접근성이 우수해 연간 약 5천 명의 교육생 이동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의행사 이후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토론회'가 이어진다.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창윤 한국경찰학회장(경남대 교수)이 '급변하는 치안환경 대응을 위한 경찰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다.

패널토론에는 윤태웅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원, 박종철 전 경찰대학교 교수, 김시백 전북연구원 박사, 한정민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정책국장이 참여해 정책적 필요성과 균형발전 효과, 경제성 등을 논의한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의 핵심 해법임을 강조하고, 공공교육기관의 균형적 분산배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남원이 영호남 상생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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