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사고’ HJ중공업…김완석 대표, 중대재해 리스크 ‘휘청’
경제·산업
입력 2025-11-07 17:39:21
수정 2025-11-07 17:39:21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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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대형 산업재해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시공 중인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철거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경찰과 고용노동부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포함해 사고 경위등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 회사 김완석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처참히 무너져내리며, 타워가 잔해와 함께 땅 위에 뒤엉켜 있습니다.
지난 6일 오후 2시쯤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사고 당시 HJ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고, 이 가운데 1명은 구조 도중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6명은 아직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구조작업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지연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고 당시 진행 중이던 작업은 ‘취약화 작업’으로, 구조물 철거 전 일부 기둥을 절단해 무너뜨리는 고위험 작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를 맡은 HJ중공업의 현장 안전 관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대형 사고가 발생해, 정부의 산업안전 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 사고로 김완석 HJ중공업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직면한 모습입니다.
평소 김 대표는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건설현장 전체의 안전 확보에 필수적”이라고 밝혀왔는데, 이번 사고로 허울뿐인 구호가 아니었느냐란 비판을 받게 됐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포함해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 중입니다. 김 대표는 형사처벌은 물론 영업정지 등의 경영 리스크를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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