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폰 전쟁 ‘옛말’…삼성·애플, 소비자 외면에 ‘전략 변경’
경제·산업
입력 2025-11-12 17:09:39
수정 2025-11-12 18:33:3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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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하 성적 ‘초슬림폰’…전략 변경 불가피
‘초슬림폰’ 아이폰 에어 후속 모델 출시 연기
초슬림폰 내놨지만…성능 부진·가격 부담 ‘외면’
‘두께 전쟁’의 역풍…폴더블폰 경쟁 본격화
[앵커]
올해 삼성과 애플이 앞다퉈 두께가 얇은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이른바 초슬림폰 대전이 펼쳐졌죠. 사용하기 불편하고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요. 제조사들은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 재조정을 통해 후속 모델을 축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 재조정에 나섰습니다.
두께가 얇고 가벼운 이른바 슬림폰 후속작에 출시 전략을 변경한 겁니다.
지난 9월 두께 5.6mm로 아이폰 17시리즈 초슬림 모델 ‘아이폰 에어’를 야심차게 선보인 애플.
화제성에 비해 부진한 판매에 후속 모델 출시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지난 9월 기준 아이폰 판매량 중 에어는 3%에 불과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앞서 삼성도 빠르게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5월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두께 5.8mm, 무게 163g)를 내놨지만, 판매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이에 삼성은 내년에는 엣지 라인을 출시하지 않을 전망.
대신 전반적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두께를 줄이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품 차별화와 기술력 증명을 위해 앞다퉈 두께 경쟁에 나선 제조사들.
얇은 두께를 위해 배터리와 카메라 성능은 낮춘데 비해 비싼 가격 책정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으로 경쟁은 폴더블폰 시장으로 넘어갈 전망.
삼성은 두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출시를 앞두고 있고, 애플도 내년 첫 폴더블폰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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