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美 첫 배터리 공장 가동…20조 원 투입

경제·산업 입력 2025-11-13 09:00:01 수정 2025-11-13 09:00:01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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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 첫 배터리 공장…연 30GWh 생산, 캠리·RAV4 하이브리드에 공급
향후 13조 원 추가 투자 예정

미국 내 토요타 배터리 공장. [사진=토요타]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토요타 미국 법인은 139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리버티 배터리 공장의 가동을 공식 시작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공장은 토요타의 미국 내 11번째 공장이자 일본 외 첫 배터리 생산기지로, 연간 30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토요타는 이번 공장을 통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등 전동화 차량에 필요한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게 된다.

초기에는 캠리·코롤라 크로스·RAV4 하이브리드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3열 전기 SUV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며, 현재는 켄터키 공장과 앨라배마 토요타-마쓰다 합작 공장에 하이브리드 모듈을 출하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약 230만 평이며, 최대 51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토요타는 향후 5년간 추가로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토요타의 미국 내 누적 투자액은 약 600억 달러(약 80조 원)이 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이번 공장을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배터리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기술 노선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시장과 정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미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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