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전력비 부담 조정…시민 부담 363억 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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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26 17:56:46
수정 2025-11-26 17:56:4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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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부담 최소화 성과 포항시, 민간투자사업 변경 실시협약 최종 타결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타당성 검토·의회 협력으로 합리적 협상안 도출
비용 합리화를 통한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 운영 안정성 확보
[서울경제TV 포항=김아연 기자] 포항시는 26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제2차 변경 실시협약 체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변경 실시협약은 최근 수년간 급등한 전력비로 인한 시설 운영비 부담 문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한 성과로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사업시행자가 요구한 추가 전력비 602억 원의 약 39%인 239억 원으로 조정해 합의함으로써 363억 원의 재정 부담을 절감했다.
장기간에 걸친 치밀한 협상 끝에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한 대표적 사례다.
포항시는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전력비 인상분에 대한 타당성 조정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의뢰했으며,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30일 포항시 협상안이 타당하다는 최종 의견을 회신했다.
이번 성과는 집행부의 전문적 대응과 더불어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의 협력, 전문가 자문을 통한 논리 구축, 강도 높은 협상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다.
포항시는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민간투자사업 관련 협상·중재·소송 등을 통해 총 678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시는 협상 과정에 기여한 이태경 예일회계법인 부대표, 철강공단에 안정적 공업용수를 공급한 한지향 ㈜포웰 과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산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담당공무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시민 부담을 덜어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공정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운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물 자원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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