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룡계곡 '용호구곡',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 선정

전국 입력 2025-11-27 20:00:44 수정 2025-11-27 20:00:4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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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 명창 득음의 터…구룡계곡 아홉 절경 역사적 가치 인정

용호구곡의 시작을 알리는 글씨 '용호석문(龍湖石門)' [사진=지리산전북사무소]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는 지리산 구룡계곡을 따라 자리한 '용호구곡'이 올해 처음 도입된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용호구곡은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구룡계곡의 빼어난 아홉 풍경에 이름을 붙인 데서 비롯된 지명으로, 소리의 고장 동편제 명창들이 득음을 위해 수련하던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자연 절경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중요한 문화경관으로서 의미가 깊다.

올해 국립공원공단이 선정한 중요문화자원은 국민과 국립공원 속 역사·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제도다. 용호구곡을 비롯해 △지리산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설악산 구 희운각대피소 △태백산 사길령 산령각 및 보부상 계문서 일괄 △한려해상 지심도 일제강점기 군사유적 등 총 5곳이 지정됐다.

이충신 지리산전북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은 수려한 자연경관뿐 아니라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장소가 많다"며 "탐방객들이 이러한 자원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보전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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