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국토부 장관 면담…남원 핵심 SOC 건의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남원시의 핵심 SOC 현안 사업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남원의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교통사업이 아니라,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시민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매우 긴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시는 먼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국지도 60호선(인월~산내)과 국도 24호선(순창 적성~남원 주생) 구간의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국지도 60호선은 지리산 뱀사골·실상사·오토캠핑장을 잇는 사실상 유일한 진입로로, 계절마다 극심한 정체와 안전 위험이 반복돼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여기에 에코촌 조성사업,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후보지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이 예정돼 있어 도로 개선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

국도 24호선은 담양-순창-남원을 잇는 핵심 관광벨트이자, 광역폐기물처리시설·KTX 남원역세권 개발·스마트팜 혁신단지 등 주요 현안과 직결되는 도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시급한 개선 대상이다.

아울러 최 시장은 KTX 남원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반영도 요청했다. 남원역은 전북 동부권·전남 북부권·지리산권 등 광범위한 수요를 담당하는 거점역으로,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면 UAM·드론 등 미래형 교통수단 연계부터 상업·업무 기능, 영호남 교류·홍보 공간까지 갖춘 중요한 광역 교통허브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경식 시장은 "지금이 남원이 도약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시점"이라며 "이번 SOC 사업들은 시민 생활을 지키고 남원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점"을 강하게 전달하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체감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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