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脫 건설' 전략 마침표…반도체 소재 회사 4곳 편입

경제·산업 입력 2025-12-02 19:05:25 수정 2025-12-02 19:05:25 이지영 기자 0개

SK에코, ‘脫 건설’ 전략 마침표…반도체 소재 회사 4곳 편입

[앵커]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반도체 핵심 소재 자회사 4곳을 편입하며,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와 AI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SK에코플랜트가 SK머티리얼즈 산하의 핵심 소재 자회사 4곳을 편입하며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SK머티리얼즈 산하 4개 소재 자회사인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SK트리켐, SK레조낙 등 이번에 새롭게 한 가족이 된 이 기업들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단계인 포토, 식각가스, 증착 등에 필요한 첨단 소재를 생산합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탈건설' 전략의 정점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AI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생산 시설 등 하이테크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며 인프라 영역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편입을 통해 시설에 필요한 핵심 소재까지 직접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편입한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의 역량까지 더해지면서, SK에코플랜트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편입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편입된 자회사들은 앞으로 AI 기반의 생산 혁신을 추진하고, HBM 등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신소재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시설 투자를 발판 삼아 새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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