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9조 인도 현지 신규 조선소 설립 검토
경제·산업
입력 2025-12-08 09:53:20
수정 2025-12-08 09:53:2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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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마두라이에서 주 정부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 정부는 세계 5위 조선·해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조선소의 증설뿐 아니라 신규 조선소의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현재 타밀나두, 구자라트, 안드라프라데시 등 5개 주를 신규 조선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 최적의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타밀나두 주는 인센티브 제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HD현대를 사업 파트너로 선정했다.
후보지 중 하나인 투투쿠디는 울산과 유사한 기후 조건을 갖췄고, 현대차·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이미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향후 항만 투자도 예정돼 있다.
이와 별도로 HD현대는 인도 국영기업 BEML과 항만 크레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크레인 설계·생산·품질 검증 등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추후 인도 현지 조선소에 골리앗 크레인, 집 크레인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달 초 인도 남부 도시 벵갈루루에서 인도 국방부 산하 국영기업인 ‘BEML(Bharat Earth Movers Limited)’ 사와 ‘크레인 사업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크레인 설계·생산·품질 검증 등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추후 인도 현지 조선소에 골리앗 크레인, 집 크레인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는 지난 2월 인도 코친조선소에 6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납품했으며, 8월에는 HD현대에코비나를 인수하며 크레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 코친조선소와 설계 지원, 생산성 향상, 인력 강화 등에 대한 협력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협력 분야를 함정사업으로 확장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인도는 조선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가 강해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인도와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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