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우수정책 '대상' 쾌거…트레일레이스 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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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10 14:34:47
수정 2025-12-10 14:34:47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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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00마일 코스 운영 성과…전국 2000명 참가 규모로 성장
군, 'K-샤모니' 향한 국제 산악관광 전략에 속도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 시군 우수정책 발표대회'에서 '최초의 도전, 장수 100마일 트레일레이스' 정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제7차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진행됐으며, 군은 민간 산악 레저스포츠 전문성과 풍부한 지역 산악자원을 결합해 장수를 '산악레저 성지'로 만든 혁신 사례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장수군은 특별조정교부금 5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장수 100마일 트레일레이스'는 인구 2만여 명의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인 장수군이 새로운 지역 활력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정책이다.
2022년 청년단체 '러닝크루'의 자발적 활동으로 시작된 '장수트레일레이스'는 초창기 150명 규모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올해 '제6회 대회'에서는 국내 최초 100마일 코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전국 참가자 2000여 명이 찾는 대형 대회로 자리 잡았다.
장수군은 산악지형을 활용한 안전하고 체계적인 코스 관리, 지역축제와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해왔다.
특히 블랙야크 인증 프로그램, 지역 상권 연계, 다양한 산악레저 프로그램 운영 등은 대회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군은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산악레저 관광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 장수군만의 경쟁력을 살린 장기적 발전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민채 관광산업과장은 "장수군의 우수정책을 널리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성과였다"며 "장수군이 국제 산악관광의 메카, 일명 'K-샤모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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