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세 이병만·병주, 부회장 승진…승계는?

경제·산업 입력 2025-12-30 17:16:11 수정 2025-12-30 18:11:33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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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에서 오너가 2세 형제가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형제 경영 체제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 속에, 향후 그룹 승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코스맥스그룹이 오너가 2세 형제를 동시에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형제경영 체제를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이를 두고 그룹 승계를 둘러싼 경영능력 검증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9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와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를 각각 부회장으로 올렸습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와 지주사를 이끄는 두 형제가 승진하면서 2세 경영 체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모습.

이번 인사는 ‘화장품 ODM 본업 강화’, ‘미래 사업 확장’ 등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뷰티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병만 부회장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화장품 사업을, 이병주 부회장은 지주사 차원에서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신사업을 책임지게 됩니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23년 이병만·이병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형제경영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두 형제가 코스맥스와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직을 번갈아 맡으며 경영을 이끌어온 만큼, 끊임없이 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을 받아왔습니다.

현재까지 두 대표의 지분율도 19.95%(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19.5% 보유,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10.52%·코스엠앤엠 9.43% 보유)로 같은 수준인 점을 두고 아직까지 뚜렷한 후계 구도가 나오지 않은 상황.
이번 승진이 승계를 둘러싼 실험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형제 부회장 체제’로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코스맥스그룹.
추후 누가 승계의 승기를 잡게 될지, 코스맥스그룹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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