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BMW 전기차 두뇌 맡았다…이재용 ‘전장’ 결실
경제·산업
입력 2025-12-30 17:15:35
수정 2025-12-30 18:05:3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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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BMW 전기차에 ‘엑시노스 오토’ 공급
삼성, 독일차 협업 결실…전장 영토 확장 ‘속도’
‘하드웨어’ 넘어 ‘SDV’ 시장 퍼스트 무버로
‘기술 삼성’의 승부수…파트너십 확대 ‘전망’
‘발로 뛰는 리더십’…이재용, 전장 ‘드라이브’
[앵커]
삼성전자가 독일 완성차 업체 BMW의 차세대 주력 전기차에 핵심 반도체를 공급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직접 발로 뛰며 챙겨온 ‘전장 세일즈’가 결실을 맺는 모습인데요. 삼성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장(전기·전자 장비)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 ‘엑시노스 오토’가 BMW 전기차 ‘뉴 iX3’에 탑재됩니다.
‘뉴 iX3’는 BMW의 차세대 전기 SUV로,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
엑시노스 오토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 재생, 고사양 게임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동하는 핵심 반도체입니다.
삼성이 BMW의 차세대 전기차 두뇌인 AP 공급권을 따내며 전장 사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단순한 부품 협력사를 넘어 BMW의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로 격상된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BMW 공급을 계기로 삼성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검증된 선택지로 올라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은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이재용 회장이 점찍은 전장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배터리와 디스플레이에 이어 반도체까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을 그룹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AP 설계부터 양산까지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삼성 파운드리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업계에선 삼성이 향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고성능 연산 장치와 초고속 통신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이 회장이 승부수를 던진 하만 인수가 삼성 전장 생태계를 글로벌 완성차 전역으로 확장하는 결정적 지렛대가 됐다는 평가 속,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삼성의 보폭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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