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 SK스퀘어로…글로벌 투자 새판

경제·산업 입력 2025-12-30 17:16:44 수정 2025-12-30 18:06:42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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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 새해 새로운 곳에서 둥지를 틉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투자의 컨트롤타워인 SK스퀘어로 자리를 옮기는 건데요.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민영 기잡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내년 1월 1일자로 SK이노베이션을 떠나 SK스퀘어로 이동합니다.

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한 투자 전문기업으로,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합니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총괄하는 곳입니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11월 SK스퀘어 사장으로 선임된 김정규 사장과 함께 회사 경영을 이끌 예정입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그룹 내에서 ‘투자 전문가’로 통합니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스탠퍼드대 재료공학 석사, 하버드대 MBA까지 마쳤습니다.
1994년 SKC 입사 이후 30년간 그룹 핵심 계열사를 두루 거쳤습니다.
SK텔레콤, SK E&S, SK㈜, SK네트웍스 등에서 신성장 전략과 투자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는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재계에선 이번 인사를 두고, SK그룹이 AI와 반도체 사업에 거는 기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 수석부회장의 투자 역량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최 수석부회장의 합류로 SK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회사 경쟁력 강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AI·반도체를 축으로 한 그룹 성장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SK그룹의 투자 전략을 이끌 SK스퀘어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민영입니다. /melissa6888@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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