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투자 흔들림 없다…조지아서 일자리 4만개 창출”

경제·산업 입력 2025-12-16 08:13:30 수정 2025-12-16 08:13:30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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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4년간 260억달러 투자…공급망·물류까지 현지화”
채용 지속해 직·간접 고용 4만명 창출 계획

호세 무뇨스 사장이 앞서 11월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가 발생했던 미국 조지아주를 찾아, 현지 투자 확대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무뇨스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보도된 현지 매체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약속한 대로 향후 4년간 260억 달러(약 38조 원)를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조지아주를 포함한 미국 투자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 메타플랜트와 관련해 “로봇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공장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완성차 생산뿐 아니라 물류와 공급망까지 현지화해 비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지만, 최대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완전 가동 시점까지 채용을 지속해 조지아주에서 직·간접적으로 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법은 명확히 현지화”라며 “이 전략은 오래전부터 논의해왔고,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체포했다가, 한미 외교 협의를 거쳐 석방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채용 부족과 잇단 산업재해가 단속의 배경이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무뇨스 사장은 지난 1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현대 필드’에서 열린 조지아공과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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