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격식 파괴’로 새해 포문…"직원 목소리가 군정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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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01-05 14:08:29
수정 2026-01-05 14:08:29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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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 대신 전 부서 순회하며 ‘말·말·말(言·馬·茶)’ 소통 행보
5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강당 시무식을 대신해 김철우 군수가 전 부서를 차례로 방문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의견을 듣는 ‘말·말·말(言·馬·茶)로 통(通)하는 공감형 부서 방문’으로 2026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보는 ▲말(言) 군수의 훈시보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는 경청 중심 소통 ▲말(馬) 병오년의 상징처럼 힘차게 도약하되 함께 가겠다는 동행의 의미 ▲말(茶) 보성 말차 한 잔을 나누며 격식을 낮춘 대화의 시간이라는 세 가지 메시지를 담았다.
김 군수는 각 부서를 직접 찾아 직원들과 차를 나누며 안부를 묻고 새해 바람과 업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일방적인 신년 메시지 전달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직원들 역시 “부서별로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 업무 이해에 도움이 된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호응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어졌다.
김철우 군수의 새해 첫 행보는 내부 소통에 그치지 않았다. 이날 김 군수는 새해 제1호 결재로 ‘구들짱 민생 대장정’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구석구석 들어주고, 짱짱하게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3월까지 12개 읍·면 140개소의 민생 현장을 직접 찾는 일정이다.
보성군은 이번 대장정을 통해 사무실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군민의 생활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현장 중심 행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행정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 답이 있다”며 “내부에서 다진 소통의 에너지를 군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례를 줄이고 소통을 넓힌 김철우 군수의 선택은 2026년 보성군정이 ‘속도’보다 ‘공감’, ‘성과’보다 ‘체감’을 중시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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