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서 ‘개인투자자’만 잃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앵커]
올해 주식 투자자들은 엇갈린 투자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입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투자자들의 투자 성적을 분석해보니, 개인 투자자만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주식시장 폐장까지 이제 딱 10거래일이 남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앞두고, 시장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투자 성적을 집계해보니 투자자별로 희비가 엇갈립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까지 각각 16.29%, 16.48% 수익률을 올린 데 반해, 개인 투자자의 수익률은 -25.21%(12일 기준, 에프앤가이드)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수익률 차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테마주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카카오·SK하이닉스 등인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아난티·셀트리온헬스케어·헬릭스미스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 한 해 동안 짐 로저스 관련주 혹은 남북 관련주로 거론되며 크게 움직였던 ‘아난티’, 올해 시장에서 급등락이 심했던 제약·바이오주 등을 주로 담은 것입니다.
테마주 중심의 투자로 순손실을 기록한 개인투자자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장폐지를 앞두고 급등락한 제이테크놀로지에 개인투자자들이 뛰어든 사례만 봐도 아직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전문성이 낮은 것 같다”며 보다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마주’나 ‘특징주’ 같은 혹 하기 쉬운 이슈가 많고, 그만큼 급등락 전환이 빠른 주식시장.
개인투자자들 역시 손실이 아닌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분석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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