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연이은 문제에 송구…환골탈태 다짐”
[앵커]
지난해부터 사모펀드와 관련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단순 유동성 문제부터 대표의 횡령 문제까지 곳곳에서 사건이 터지면서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는 바닥을 향해가고 있는 상황이죠. 이에 금융투자협회가 직접 나서 환골탈태를 약속했습니다. 이소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사모펀드 시장은 2015년 규제가 완화되며 급격한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규제 이전 20개 수준이던 전문 사모 운용사는 지난해 기준 217개까지 증가했고, 규모는 400조를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사모펀드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는 동안 금융감독 기능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최근 1년 사이에 환매중단된 펀드는 22개에 달하고 환매 중단 규모는 5조 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무너진 윤리의식에 따른 환매 중단이 연이어 발생하자 시장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습니다.
이에 오늘(23일) 금융투자협회는 브리핑 자리를 마련하고 사모펀드 시장의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한편 투자자들의 관심 지속을 부탁했습니다.
[싱크] 나재철 / 금융투자협회장
“투자자 및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나재철 금투협회장은 환골탈태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나재철 / 금융투자협회장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적극 협조해 문제가 있는 펀드를 조기에 찾아내고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부통제와 준법감시 기능을 스스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등 투자자 및 펀드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운용사와 판매자, 사무관리사 등 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골탈태 의지를 다진 가운데, 업계의 변화가 얼마나 이뤄질 수 있을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취채 김서진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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