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변종 코로나 확산에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관심↑

증권·금융 입력 2020-12-23 11:02:14 수정 2020-12-23 11:02:1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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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영국 남부 지역에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하 유나이티드제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보다 전파 속도가 70% 빠른 GR형 변이 바이러스로 체내 침투가 쉽도록 변형이 일어나 기존 바이러스 돌기 중 4개가 사라졌고 6개는 모양이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국내에서도 4월 이후 유행을 주도한 GH, GR형 외에 GV형이 분리돼 보고된 바 있다.


지난 9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UI030‘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 UI030은 흡입형 치료제로 유나이티드제약은 고려대 생물안전센터 연구팀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UI030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천식을 대상 질환으로 지난 6년간 개발해온 제품으로 부데소나이드(Budesonide)와 아포르모테롤(Arformoterol)의 복합 개량신약이다.


회사 측은 “‘UI030’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천식 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 대비 약 5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세종공장에 자체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UI030’의 임상 2·3상 프로토콜을 접수했다. 임상 2상과 3상 환자는 국내 60명, 해외 312명 등 총 372명이다. 최근에는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은 천연물 유래 항암제 신약 ’PLK-1(Polo-Like Kinase-1)‘ 저해제의 임상을 준비하는 동시에 미국 기술 이전을 논의 중에 있다. 국책과제인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시험을 완료했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아 조만간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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