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경제·산업 입력 2025-02-22 10:02:10 수정 2025-02-22 10:02:10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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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5000달러대 횡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일제히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 2조원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역사상 최악의 해킹으로 꼽히는 이번 사건은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여파로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 중반대로 후퇴했고 주요 알트코인 역시 함께 하락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해킹을 당해 14억6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의 코인이 탈취됐다.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해커가 바이비트의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의 조사를 돕고 있는 블록체인 보안 기업 파이어블록스는 "이번 해킹은 지난해 발생한 인도 가상화폐 거래소 와지르X와 대출 프로토콜 라디언트 캐피털에 대한 공격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건 모두 북한 소행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최근 수년간 가상화폐 거래소 등에 대한 해킹을 통해 가상화폐를 탈취해 현금으로 세탁한 뒤 핵무기 개발 등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북한 해커들은 와지르X에서 2억3490만 달러, 라디언트 캐피탈에서는 5000만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해킹한 배후로 지목받고 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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