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추락 계속되나…엇갈리는 전망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쉴 틈 없이 치솟던 비트코인이 갑자기 추락하고 있습니다. 4만 달러를 돌파한 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선 건데요. 여전히 비트코인의 상승 전망과 거품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 8일 4만2,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
전날 장중 한때 3만1,000달러까지 추락하며 고점 대비 26%나 급락했습니다.
이달 초 3만달러를 넘어선 지 1주일도 채 안돼 4만달러를 돌파하더니 단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우리 돈 약 186조원이 증발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거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주목되며 이번주를 기점으로 비트코인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 비관론자로 꼽히는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1월 15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날 비트코인의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뉴욕 검찰청이 수사 중인 가상자산 테더의 시장조작 관련, 15일 증거자료를 법정에 제출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의 포물선 형태의 오름세는 단기적으로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돈을 빼낼 시기”라고 조언했습니다.
반면 현재 하락세는 ‘조정’에 지나지 않는다며 중장기적으로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약 1억6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제임스 퍼트라 트레이드스테이션 크립토 상품전략 부사장은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 두려웠던 만큼 이번 가격 하락은 반드시 필요한 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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