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수질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
환경청‧환경공단, 안동시 미천에서 지자체 대상 수질오염사고 훈련 실시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종원)이 18일 오후 경북 안동시 미천에서 수질오염사고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시·군의 수질오염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하여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경북 북부의 안동시, 영주시, 울진군, 청송군, 영양군 등 5개 시·군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실습교육과 현장훈련으로 구성된 이 날 훈련에서는 한국환경공단 직원이 시·군 담당자들에게 유회수기·오일펜스 등 방제장비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이어서 시·군 담당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하천에 들어가서 오일펜스를 직접 설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작년부터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수질오염사고 대응기관인 지자체의 사고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 시·군을 순회 방문하여 방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화학물질로 인한 복합사고, 물류센터 소방수 유출 등 새로운 사고유형 대응사례 교육과 하천 현장훈련을 추가하는 등 교육을 확대 개편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영상회의를 활용한 비대면 이론교육(5월 둘째주)과 권역별 현장실습(5월 셋째주~6월 둘째주)으로 구성해 실시하고 있다.
현장훈련은 대구‧경북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안동시 미천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방제장비‧물품 전시‧설명, ▲하천 현장훈련 순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하여 교육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교육‧훈련의 질적 향상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그 간 낙동강에는 크고 작은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안전한 물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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