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때 사두자"…마트 할인행사 ‘북새통’

경제·산업 입력 2023-07-27 19:19:06 수정 2023-07-27 19:19:06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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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화된 고물가 현상에 가격을 꼼곰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대형 마트들이 일제히 할인 행사에 돌입하고 있는데요. 알뜰 구매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소비자들로 마트가 북적이고 있다고 합니다. 서지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객들이 할인 안내 팜플렛을 뒤적이며 마트 오픈을 기다립니다.


오픈 시간이 되자마자 기다리던 손님들이 우르르 안으로 몰려 들어갑니다.
 

홈플러스가 오늘(27일)부터 대표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면서 오전부터 마트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가족들 먹거리를 사러 일찍부터 장을 보러 온 손님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삼래 /서울특별시 강서구

“과일 같은 거 많이 사러 다니는 편인데요. 재래시장으로 많이 가는데 요즘 덥고 하다 보니깐 마트를 찾게 되네요. 애기들 간식도 좀 사고, 우리 손녀딸들 간식도 사고…”


특히 비싸진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김상진 / 홈플러스 브랜드1팀장

“휴가철 물가 부담 해소를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고, 산지를 다변화해 축산과 과일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가축폐사가 늘면서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이 올랐는데, 이번 할인행사로 저렴한 가격에 한우와 닭고기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주 소고기 등심(1등급·100g) 가격은 1만 1,977원으로 2주 전에 비해 5.7% 뛰었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비싸진 소고기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더운 여름 피서객들을 겨냥한 할인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캠핑 품목 880여 종과 여름 의류 등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오늘(27일)부터 돼지고기와 한우 등 먹거리를 할인 판매합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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