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계엄 여파 우려 불식…원전 사업 순항

경제·산업 입력 2024-12-27 17:46:16 수정 2024-12-27 18:25:11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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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원전 사업에 제동이 걸릴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죠. 이런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루마니아에서 잇따라 원전 사업을 따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계엄 사태 우려에도 원전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늘(27일)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을 체결했습니다.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과 원자력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미국 핵안보국과 샌디아국립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는 기구입니다.
대형원전부터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까지 원자력 수출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외 기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과 원자력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과 공급망 구축 협력에 나설 예정입니다.

원전 사업은 정부와 정부 간 거래가 이뤄지는 특성상 정부와 산업계가 ‘원팀’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는데, 최근 비상계엄 여파로 국가 신뢰도가 하락한 가운데 원전 사업에 제동이 걸릴 거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

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원전 사업에 대한 우려를 씻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와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했는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사로 선정된 겁니다.
또 미국 테라파워 SMR 주기기 공급사로도 선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업계에선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른 수주 덕에 향후 체코와의 수주에도 협상력이 생겼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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