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유화 2사 합병…“팀 케미스트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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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8 10:22:50
수정 2015-05-18 10:22:50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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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석유화학부문 2개사를 새 식구로 맞이한 한화그룹 화학부문 6개사의 ‘팀 케미스트리(team chemistry)’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팀 케미스트리는 팀워크(team work)보다 더 강한 화학적 결합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개념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화학부문은 지난달 30일 한화토탈(옛 삼성토탈),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을 받아들여 기존 한화케미칼, 여천NCC, 한화화인케미칼, 한화첨단소재와 함께 6사 체제를 구축했다. 한화 화학부문은 2014년 기준 매출 합계 19조3,087억 원으로 LG화학(17조2,645억 원), SK종합화학(15조8,473억 원), 롯데케미칼(14조8,589억 원) 등을 제치고 단숨에 유화업계 1위로 올라섰다.
한화 6사 중에는 한화토탈(8조7,910억 원)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한화케미칼(3조9,517억 원), 여천NCC(3조5,694억 원)가 그 다음이다.
우선 범용 유화제품의 기초가 되는 에틸렌 생산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여천NCC의 연산 191만톤에 한화토탈 생산량(연산 100만톤)이 더해졌다. 한화 화학부문은 에틸렌 연산 규모(291만톤) 역시 롯데케미칼(282만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여천NCC는 원유 기반의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고, 한화케미칼은 여천NCC로부터 에틸렌을 받아 폴리에틸렌(PE)·폴리염화비닐(PVC) 등을 생산하는 구조다. 여기에 자체 에틸렌 생산라인을 보유한 한화토탈이 합류한 건 단순한 생산량 플러스 외에 원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했다. 한화토탈은 국내 유화기업 중 유일하게 한 단지 내에 석유화학 영역인 나프타 분해설비(NCC)와 정유사 영역인 콘덴세이트(초경질유) 분해설비(CFU), 방향족 생산라인을 모두 보유한 업체다.
따라서 한화 화학부문은 기존 나프타 중심의 제한된 원료에서 콘덴세이트, LPG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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