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메리카스, 매출 계상 논란…SK에코플랜트 회계감리 중
경제·산업
입력 2025-07-21 09:57:04
수정 2025-07-21 09:57:0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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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 대상은 SK에코플랜트의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SK ecoplant Americas)다. 핵심 의혹은 해당 법인의 매출을 과대계상한 뒤 이를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해 공시한 것이다.
21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의 회계전문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심의를 열어 금감원의 SK에코플랜트 감리 결과를 논의한다. 지난주 1차 심의를 개최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금감원은 10월부터 SK에코플랜트를 상대로 2022~2023년 회계처리 기준 위반 여부에 대해 감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고의적으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검찰 고발, 전 대표이사 해임, 수십억원 규모의 과징금 등을 원안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 위반 동기는 '고의', '중과실', '과실'로 나뉘는데, '고의'가 확정될 경우 형사 고발과 임원 해임 등 강도 높은 제재 조치가 뒤따른다.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유인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회사의 실적을 과도하게 반영함으로써 상장 시점에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SK에코플랜트 측은 "이번 회계처리는 미국 자회사가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거 회계법인의 검토를 받은 사안으로, IPO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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