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제일모직, 합병 시너지 커… 목표가 20%↑”

증권·금융 입력 2015-06-08 08:55:54 수정 2015-06-08 08:55:5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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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8일 제일모직 패션 부문과 삼성물산 상사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제일모직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전용기 연구원은 “최근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이슈에 묻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의 사업적 시너지가 간과되고 있다”며 “제일모직의 패션 부문이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SPA 브랜드와 세계 거점 확보를 통해 유통 및 조달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물산의 상사 부문, 삼성SDS 물류 부문의 지원까지 결합될 경우 해외시장 진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향후 행동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엘리엇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7%는 합병법인 지분으로는 2%로, 합병법인의 시가총액과 유통 가능 주식수 등을 고려할 때 2% 매도는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단기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엘리엇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합병법인의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한 뒤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지배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틈을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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