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퇴직연금펀드 올해 수익률 18%

지난해 수익률 3.64%… 한 해만에 5배 껑충 한국·중국·인도등 신흥국 포함 글로벌 증시 호조 영향 은퇴 이후 대비 목적 투자자 관심↑… 1년새 1조 유입 노후자금 마련을 목표로 하는 퇴직연금펀드의 수익률이 올해 들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설정액 100억원 이상 퇴직연금펀드 수익률 상위 100개의 평균 수익률은 18.0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익률 3.64%의 5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퇴직연금펀드의 수익률이 껑충 뛰어오른 것은 올해 국내 증시를 비롯해 중국·인도 등 신흥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모두 호조를 보인 영향입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를 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퇴직연금펀드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10월 약 9조7,000억원에서 이달 10조8,000억원으로 1년 새 1조원 넘게 불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