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본사·관계사 압수수색…비자금 의혹 수사

경제·산업 입력 2017-11-17 17:20:00 수정 2017-11-17 17:20: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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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본사·관계사 압수수색…비자금 의혹 수사 조현준 효성 회장, 동생 조현문 전 부사장에 고발 당해 검찰, 효성 본사 총무·인사 등 부서에서 장부 등 확보 조 회장, 계열사 지분 고가로 사들여 수백억 손실 혐의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오늘(17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와 관계회사 4곳, 관련자 주거지 4곳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을 동생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회장 등 관련자들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 수사진은 효성 본사의 총무·인사 등 부서와 관계사, 관계자 자택 등에서 각종 내부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면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14년 조 전 부사장은 노틸러스효성,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3개 계열사 지분을 가진 조 회장과 계열사 대표들이 수익과 무관한 거래에 투자하거나 고가로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 등을 통해 최소 수백억원의 손실을 회사에 입혔다고 주장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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