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미생물 덩어리 이용한 하수처리 기술 국내 최초 현장 적용
경제·산업
입력 2018-01-23 11:09:35
수정 2018-01-23 11:09:35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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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신기술 인증·검증 획득
찌꺼기 감소 등 관리비 줄여
롯데건설이 태영건설과 수처리 신기술을 공동연구 개발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 (제537호)’과 검증(219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Aerobic Granular Sludge) 즉,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 덩어리를 이용한 하폐수고도처리기술로 국내 최초로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 이를 하폐수처리에 적용해 기존 공법에 비해 부지와 처리조의 용량을 축소 시킴으로써 설치비를 절감했다. 또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고, 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의 발생량을 감소시켜 유지관리비를 절감도 가능하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함께 3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번 신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의 하폐수 고도처리기술 개발사업단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2025년까지 신규 하수처리장은 물론 30년 이상 된 50여 개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량 및 보수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방류수질 강화 등 하수도 정책의 변화와 에너지 절감 및 집약형 고효율 수처리기술의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3사가 협력해 이번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국내 환경산업을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로 해외 시장도 선점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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