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 조선업 수주 회복에 가동률 100%… 실적개선 예상

증권·금융 입력 2019-03-22 15:44:15 수정 2019-03-22 15:44:15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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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오션은 22일 조선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증가로 올해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선기자재·플랜트 기업 중앙오션은 초대형 선박의 선수·선미·프로펠러 보스·엔진룸 등 선박 9개 부분의 특수제작이 요구되는 블록제조에 특화된 회사다. 국내업체 가운데 ‘ISO9001’, ‘QHSAS18001’ 등의 국제적인 인증서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이기도 하다. 

중앙오션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증가에 따라 블록제조 수주가 크게 증가해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다”며 “전년 대비 2배 가량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오션은 6월 결산 기준으로 이미 지난 반기에 1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지난 2월 공시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14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조선업 업황 회복에 따라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미 진해공장의 실질 가동률이 100%를 넘은 상황으로 휴일에도 생산을 해야 납기를 맞출 수 있을 정도”라며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인건비 비중이 낮기 때문에 수주증가로 인한 이익개선 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오션은 앞서 조선업 수주증가를 기반으로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공장 가동률과 수주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흑자기조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LNG선 위주로 조선사들의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원유나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탱커’의 경우 기존 노후 선박 교체로 인해 선사들의 발주 가능성이 높아 업황 회복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탱커는 현대미포조선의 주력업종인 ‘미들레인지 석유운반선’ 발주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현대미포조선의 공급사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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