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보자 휴대전화 확보
전국
입력 2019-03-27 12:51:23
수정 2019-03-27 12:51:23
정창신 기자
0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번 사건의 제보자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제보자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서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며 “병원 직원들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원해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이 병원에서 일한 제보자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병원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장부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4월 14일 A씨 등 직원들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는 “난 몰라, 마약 장부 파업”, “못해,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대화가 오간다. ‘장부 맞추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프로포폴 관리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뉴스타파 측으로부터 이미징 파일 형태로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은 또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만큼 이미징 파일과 내용이 동일한지를 따져보고 장부 조작 정황이 담긴 또 다른 증거가 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마약류 관리대장과 진료기록부에 대해 장기간 ‘짜 맞추기’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어 해당 병원의 기록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 인천시, 특별교통수단 개선…교통약자 대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