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내수판매 7만대… 27개월래 최고

경제·산업 입력 2019-04-01 16:09:52 수정 2019-04-01 16:09:5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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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 본사 사옥 외경/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내수시장에서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반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3월 한 달 동안 국내 7만111대, 해외 31만9,049대 등을 팔아 글로벌시장에서 총 38만9,16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7% 늘었으나 해외는  3.4% 줄어든 수치다.
국내외를 합하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 2.2% 감소한 실적이다.
특히,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이 7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12월 (7만2,161대)이후 27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랜저가 다시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데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6,000대를 넘어서면서 신차효과를 보인 덕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의 주력 차종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3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지난달 해외에서는 31만9,049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시장별 상황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들어 3월까지 국내 18만3,957대, 해외 83만6,417대 등으로 총 102만37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7%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5.0% 줄어든 수치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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