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71년만에 제주 4·3사건 유감 표명
전국
입력 2019-04-03 11:33:28
수정 2019-04-03 11:33:28
정훈규 기자
0개

국방부가 71년만에 처음으로 제주 4·3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3일 “제주4·3특별법의 정신을 존중하며 진압 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나 서주석 국방부 차관 명의가 아닌 ‘국방부’ 차원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국방부가 4·3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국방부의 제주4.3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은 제주 4ㆍ3 사건을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한 ‘제주4.3사건 특별법’ 정신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주석 차관은 이날 중 광화문 4·3사건 희생자 추모공간을 방문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명할 예정이다.
정부의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4·3사건은 1947년 3·1절 기념식 발포사건 때부터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통행금지령이 해제될 때까지 7년 7개월간 군경의 진압 등 소요사태 와중에 양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적게는 1만4,000명, 많게는 3만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잠정 보고됐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장성군, 무더위 날려버릴 여름 즐길 거리 총집합
- 대구 수성구의회, 광주 광산구의회와 상생협력 맞손
- 박성만 고창군의원,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
- 고창군 폭염대응...고창읍성 등 8곳 양심냉장고 생수지원
- 고창군공무직노동조합,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 남원추어식품클러스터사업단, 북미 식품박람회 참가…추어기반 제품 홍보
- [문화 4人4色 | 김춘학] 문화다양성을 실험하는 가장 작은 단위, 협동조합
- [영상뉴스] 7개국 41명 외국공무원, 치맥페스티벌 즐기러 대구 방문
- [영상뉴스] 대구 지역 우수 식품기업,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
- [영상뉴스] 대구광역시, 자가통신망 군위군까지 연장 개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성군, 무더위 날려버릴 여름 즐길 거리 총집합
- 2정부, 폴란드 K2전차 수출에 '사상 최대' 9조원 규모 지원
- 3‘트럼프法 반기’ 머스크, '아메리카당' 통할까
- 4OPEC+ 8월 원유 생산량 하루 54.8만배럴 증산 합의
- 5국민취업제도 5.5만명 추가 지원…노동부 추경 1652억 투입
- 6LH, 오는 7~9일 청년·신혼 매입임대 4190가구 청약 접수
- 7현대백화점 그룹 6개사, ESG 평가 '베스트 100' 선정
- 8삼성물산·현대건설, 자율주행 자재 운반 로봇 공동개발
- 9비경제활동청년 17%는 '캥거루족'…일할 의지도 '뚝'
- 10금값 오르니 10K 이하 가성비 쥬얼리 '인기'
댓글
(0)